국립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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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여박물관 Aha! 포인트

  • “작은 향로 하나에 백제 사람들은 왜 용·연꽃·산·동물·악사·봉황까지 모두 넣었을까?”

📝 설명

사라진 백제의 수도를 유물로 다시 만나다
부여는 538년부터 660년까지 123년 동안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가 자리했던 곳입니다. 왕궁과 사찰의 많은 건물은 사라졌지만, 당시 사람들이 만들고 사용했던 유물은 남았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런 유물을 통해 사비도성의 생활과 불교문화, 금속공예, 동아시아 교류를 살펴보는 백제 전문 박물관입니다. 2026년 12월 재개관하는 새 상설전시는 사비백제실·송국리문화실·기증문화유산실로 개편될 예정입니다.

이곳의 가장 중요한 유물은 단연 국보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 1993년 12월 12일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향로는 받침의 용, 연꽃으로 이루어진 몸체, 산봉우리와 사람·동물이 가득한 뚜껑, 정상의 봉황으로 구성됩니다. 산속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다섯 명의 악사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향로 안에 동물과 식물, 음악, 신선세계와 당시 백제인의 사상이 함께 담겨 있어 백제 금속공예를 대표하는 유물로 평가됩니다.

이 향로를 위해 2025년 12월에는 지상 3층 규모의 백제대향로관이 별도로 문을 열었습니다. 단순히 유리장 안의 향로를 보는 공간이 아닙니다. 1층에서 시작해 3층으로 올라가며 향로의 물속·산·하늘 세계를 공간으로 경험하고, 향로에 표현된 악기 소리를 듣고 향을 맡아보거나 복제 향로를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국보 한 점을 하나의 건물 전체로 탐험한다는 것이 국립부여박물관의 가장 큰 관광 포인트입니다.

백제만 보고 끝나는 박물관도 아닙니다.
부여 송국리 유적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을 대표하는 유적으로, 이곳에서 출토된 송국리식 토기·나팔모양동기 등을 통해 백제가 등장하기 훨씬 전 이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정착해 살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부여 합송리의 유리 대롱옥은 중국에서 유행한 납-바륨계 유리로 만들어졌고 일본에서도 비슷한 유물이 발견돼, 중국·한반도·일본을 잇는 문화 전파 경로를 생각하게 합니다.

관람할 때는 유물 이름을 외우기보다 질문을 던져보세요. 향로에는 왜 용·연꽃·산·봉황을 차례로 배치했을까? 다섯 악사는 어떤 음악을 연주했을까? 중국에서 들어온 문화와 기술을 백제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방식으로 바꾸었을까? 이런 질문을 따라가면 백제가 단순히 사라진 고대국가가 아니라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사람·기술·종교·예술을 주고받았던 동아시아 문화의 중요한 연결점이었다는 사실이 보입니다.

꼭 봐야 할 것
백제금동대향로 — 용·연꽃·산·악사·동물·봉황
백제대향로관 — 향·소리·촉각으로 향로를 이해하는 전용 전시관
송국리식 토기 — 청동기시대 정착생활의 흔적
나팔모양동기 — 정확한 용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독특한 청동기
유리 대롱옥 — 중국·한반도·일본 문화교류의 단서
백제대향로관 → 사비백제실 → 송국리문화실 → 기증문화유산실 → 어린이박물관

관람안내: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일반 관람시간은 09:00~18:00, 입장 마감은 17:30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휴관합니다. 주차도 무료입니다. 다만 2026년 8월 현재 상설전시실은 전면 개편을 위해 7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휴관하고 있으며, 12월 15일 재개관 예정입니다. 현재는 백제대향로관과 어린이박물관은 정상 운영되고 있으므로 방문 전 입장방식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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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백제금동대향로
  2. 2사비백제실
  3. 3송국리문화실
  4. 4백제의 불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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