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 백제금동대향로에서 사비백제의 기술·예술·세계를 찾아보는 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길찾기
💡 오늘의 Aha!Q
“송국리문화실은 백제보다 훨씬 이전인 **청동기시대 부여의 생활**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부여 송국리유적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대규모 마을유적입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집자리와 토기, 무덤, 농경 흔적은 당시 사람들이 한곳에 정착해 농사를 짓고 여러 가족이 함께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송국리유적은
청동기시대의 독특한 집자리와 토기문화가 널리 퍼진 모습을 설명하는 기준이 되면서
고고학에서는 ‘송국리형 문화’라는 이름까지 생겼습니다.
전시에서 가장 먼저 찾아볼 것은
화려한 청동검이 아니라 평범한 집과 토기입니다.
송국리식 토기는
입구가 조금 벌어지고 몸통은 불룩하며
바닥이 상대적으로 좁은 독특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이 토기는 음식을 저장하거나 생활용기로 사용되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을 묻는 독널무덤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또 집자리와 농경 흔적을 보면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단순히 사냥만 하며 이동한 것이 아니라
논과 밭을 가꾸고 물을 이용하며
한 장소에서 오래 살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송국리문화실은
“백제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가 아니라
**백제가 등장하기 수백 년 전부터
부여의 땅에는 이미 큰 마을과 농경사회가 존재했다**
는 사실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꼭 해볼 것
- 송국리식 토기를 찾아 입구·몸통·바닥의 폭을 차례로 비교해보세요.
- 다른 청동기 토기와 송국리식 토기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세요.
- 집자리 모형이나 복원도가 있다면 집 중앙과 벽 주변의 구조를 살펴보세요.
- 농사를 지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도구나 곡물 흔적을 찾아보세요.
- 생활용 토기와 무덤에 사용된 토기가 같은 모양인지 비교해보세요.
- 청동기 유물 가운데 실제 청동으로 만든 것과 흙·돌로 만든 것을 구분해보세요.
AhaQ!
- 송국리식 토기의 가장 넓은 부분과 가장 좁은 부분은 어디인가요?
- 바닥이 좁은 토기는 오늘날의 그릇과 비교하면 세워두기 편해 보이나요?
- 같은 토기를 음식 저장에도 쓰고 무덤에도 사용했다면 용도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 집자리에서 사람들이 불을 피웠을 장소를 찾아볼 수 있나요?
- 농경사회라면 마을 주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물·논밭·숲 중 무엇일까요?
- 청동기시대라고 해서 모든 생활도구가 청동으로 만들어졌을까요?
- 사비백제실의 유물과 송국리문화실의 유물을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재료나 기술을 하나 찾아보세요.
도시가 생기기 전에도 사람들은 이미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고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