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 궁궐에서 보이지 않던 조선 왕실의 삶을 만나다국립고궁박물관길찾기
💡 오늘의 Aha!Q
“의궤에서 글만 있는 부분과 그림이 들어간 부분을 찾을 수 있나요?”
지하 1층 왕실의례실에서는 의궤를 눈여겨보세요. 조선왕실에서는 왕실의 혼례·장례·책봉·궁궐 공사처럼 중요한 행사가 끝나면 그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 책이 의궤입니다.
의궤에는 “행사를 했다”는 결과만 적은 것이 아닙니다.
누가 맡았는지, 어떤 순서로 진행했는지, 무슨 물건을 사용했는지, 얼마나 많은 재료가 필요했는지까지 남겼습니다.
그리고 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림으로 기록했습니다.
왕실 행렬 그림을 보면 누가 어디에 서고, 어떤 가마와 깃발이 어떤 순서로 이동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자세히 남겼을까요?
다음에 같은 행사를 치를 때 참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의궤는 과거를 기억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다음 행사를 위한 매뉴얼이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조선왕조 의궤는 오늘날 왕실의 행사·복식·건축·공예를 복원하고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꼭 해볼 것
- 의궤에서 글만 있는 부분과 그림이 들어간 부분을 찾아보세요.
- 행렬 그림에서 같은 옷이나 물건을 들고 반복해서 등장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 실제 전시된 의례용품 가운데 의궤 그림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 “몇 명이 참여했는지”와 “사람들이 어디에 서 있었는지” 가운데 어떤 정보가 그림으로 더 설명하기 쉬울지 생각해보세요.
- 우리 가족의 큰 행사를 다음 세대가 똑같이 재현하려면 무엇을 기록해야 할지 세 가지 골라보세요.
좋은 기록은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것일까요, 미래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기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