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시계와 천문기구 — 왕은 왜 하늘과 시간을 알아야 했을까?

국립고궁박물관 — 궁궐에서 보이지 않던 조선 왕실의 삶을 만나다국립고궁박물관길찾기

💡 오늘의 Aha!Q

“해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와 물을 이용하는 장치를 하나씩 찾을 수 있나요?”

지하 1층 과학문화실에서는 먼저 시간을 재는 도구를 찾아보세요. 해의 그림자를 이용하는 해시계와 물의 흐름을 이용하는 물시계처럼 조선에서는 자연의 규칙적인 변화를 시간으로 바꾸는 여러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왕실이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했던 이유는 단순히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국가는 궁궐의 일과를 정하고, 관리들이 일하는 시간을 맞추고, 제사를 정해진 시각에 올려야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달력이었습니다.

언제 씨를 뿌리고 수확할지, 절기는 언제 바뀌는지, 국가의 의례를 어느 날에 치를지 정하려면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천문관측은 곧 국가운영과 연결됐습니다.

조선의 왕들은 천문·역법·측우·시간측정 같은 과학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했습니다.

과학기구를 볼 때 “옛날 과학은 신기하다”에서 멈추지 말고 이 기계가 나라를 운영하는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찾아보세요.

꼭 해볼 것

  • 해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와 물을 이용하는 장치를 하나씩 찾아보세요.
  • 해시계는 밤이나 비 오는 날에도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물시계가 시간을 계속 재려면 물이 어떤 속도로 흘러야 할지 생각해보세요.
  • 천문도나 별을 관찰하는 기구에서 오늘도 알고 있는 별자리나 방향을 찾아보세요.
  • 농사·달력·궁궐업무·제사 가운데 정확한 시간이 가장 중요했을 것 같은 일을 하나 골라보세요.

조선의 과학기구는 과학자의 연구도구였을까요, 나라 전체를 움직이는 행정도구이기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