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통보 — 왜 조선의 동전에는 네모난 구멍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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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Aha!Q

“가장 크고 작은 상평통보를 찾아 비교해볼까요?”

상평통보 갤러리에 가면 비슷한 모양의 동전이 많이 보입니다. 상평통보는 조선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된 대표적인 화폐입니다. 가장 먼저 가운데를 보세요. 동전은 둥근데 중앙에는 네모난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은 장식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동전을 만들 때 틀에서 꺼낸 뒤 여러 개를 막대에 끼워 가장자리를 다듬는 데 도움이 됐고, 실제 사용할 때에는 끈에 여러 개를 꿰어 묶어서 휴대하거나 계산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돈이 많아질수록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전 하나는 작지만 수십·수백 개를 들고 다니면 상당히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상평통보를 보면서 당시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다고 상상해보세요.

오늘날 지폐 한 장이나 카드 한 장과 달리 돈의 무게 자체가 거래의 불편함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전시된 상평통보는 얼핏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글자와 뒷면 표시 등이 달라집니다.

같은 이름의 돈도 여러 기관과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꼭 해볼 것

  • 가장 크고 작은 상평통보를 찾아 비교해보세요.
  • 가운데 네모난 구멍에 끈을 통과시킨다면 동전을 몇 개까지 들고 다닐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비슷하게 생긴 상평통보 두 개를 골라 다른 글자나 표시를 찾아보세요.
  • 동전 100개와 지폐 한 장 가운데 어느 쪽이 이동하기 편할지 비교해보세요.
  • 오늘날 동전에는 가운데 구멍이 없어도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화폐의 모양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정해질까요, 사람들이 만들고 세고 가지고 다니는 방법과도 관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