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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고려청자·조선백자

“청자 가운데 가장 푸르게 보이는 것과 가장 회색빛이 강한 것을 찾을 수 있나요?”

꼭 해볼 것

  • 청자 가운데 가장 푸르게 보이는 것과 가장 회색빛이 강한 것을 찾아보세요.
  • 청자의 무늬가 표면 위에 그려졌는지, 안쪽에 들어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 분청사기에서 일부러 붓자국이나 손의 흔적처럼 보이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 백자 가운데 장식이 거의 없는 것과 그림이 많은 것을 하나씩 골라보세요.

3층 조각·공예관의 청자실과 분청사기·백자실을 이어서 걸으면, 같은 흙으로 만든 도자기인데도 고려청자는 푸르고 조선백자는 희게 보입니다. 그 차이를 따라가 보세요.

먼저 고려청자를 멀리서 바라보면 가장 먼저 푸른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자는 단순히 푸른 물감을 칠한 그릇이 아닙니다. 점토로 형태를 만들고 표면에 유약을 입힌 뒤 가마 속에서 높은 온도로 굽습니다. 이때 흙과 유약에 들어 있는 성분, 산소의 양, 불의 온도가 함께 작용해 특유의 색이 나타납니다.

일부 청자에는 표면을 파고 다른 색의 흙을 넣어 무늬를 만드는 상감기법도 사용했습니다.

이제 조선백자를 보세요. 장식이 거의 없는 흰 그릇부터 그림이 있는 백자까지 다양합니다. 청자와 비교하면 색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형태와 무늬, 표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달라집니다.

그 사이에는 분청사기도 있습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에 널리 만들어진 분청사기는 회색빛 태토(그릇의 몸을 이루는 흙) 위에 흰 흙을 입히고 여러 방식으로 무늬를 냈습니다.

그래서 도자기의 흐름은 청자에서 백자로 갑자기 바뀐 것이 아니라, 고려청자에서 분청사기를 거쳐 조선백자로 이어지는 변화 속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시대 사람들이 어떤 그릇을 아름답다고 생각했는지도 도자기 속에 남아 있습니다. 도자기의 아름다움은 화려한 무늬뿐 아니라 색과 형태 자체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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