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길찾기

심층 포인트

고구려·백제·신라

“고구려 전시에서 사람의 생활모습을 가장 많이 알려주는 유물이나 자료를 하나 찾을 수 있나요?”

꼭 해볼 것

  • 고구려 전시에서 사람의 생활모습을 가장 많이 알려주는 유물이나 자료를 하나 찾아보세요.
  • 백제 전시에서 직선보다 곡선이 눈에 띄는 유물을 찾아보세요.
  • 신라 전시에서 금으로 만든 유물 가운데 실제로 사용하기 편했을 것 같은 것과 의식용에 가까워 보이는 것을 나눠보세요.
  • 세 나라의 토기·기와·장신구 가운데 같은 용도지만 모양이 다른 것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비슷한 시대에 한반도에서 살았는데도 고구려·백제·신라의 유물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세 나라 전시실을 차례로 걸으면 같은 시대의 세 나라를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유물 이름을 외우기보다 색·재료·무늬·사람의 모습을 관찰해 보세요.

고구려에서는 무덤과 벽화, 기와와 생활문화에서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벽화 자료를 보면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건물에서 살고, 말을 타거나 사냥하고, 무엇을 믿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제로 이동하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토기와 기와, 불교미술과 장신구에서 백제 사람들이 만들어낸 형태와 표현을 찾아보세요. 같은 불교문화를 받아들였어도 나라와 시대에 따라 표현방법은 같지 않았습니다.

신라에서는 금관을 비롯한 화려한 금속 장신구와 무덤 출토품이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화려한 금관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당시 신라인 모두가 금관을 쓰고 살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왕과 지배층의 무덤에 특별한 물건을 함께 묻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발견된 것입니다.

그래서 박물관에 남은 유물은 그 시대의 모든 생활을 똑같이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만들어졌는지뿐 아니라 무엇이 무덤에 들어갔고, 무엇이 오랫동안 썩지 않고 살아남았는지도 우리가 역사를 보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세 전시실을 다 돌고 난 뒤 나라 이름을 가린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래도 어떤 유물은 어느 나라 것인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그 차이를 발견했다면 이미 세 나라 역사를 외운 것이 아니라 관찰해서 구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유물의 차이를 취향의 차이로만 보지 말고, 각 나라가 중요하게 여긴 가치와 연결해 비교해 보세요.

🔒 인증샷은 인증 확인에만 쓰고 공개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