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관 — 왕궁 연못에서 왜 가위와 빗까지 나왔을까?

국립경주박물관 — 왕릉의 황금에서 왕궁의 생활, 불교미술까지 신라 천년을 한곳에서 읽다 국립경주박물관길찾기

💡 오늘의 Aha!Q

“가위와 빗, 작은 글씨가 있는 나무 조각이 왕궁의 하루를 보여줍니다. 값비싼 물건보다 평범한 도구에서 무엇을 더 알 수 있을까요?”

월지에서는 3만여 점의 통일신라 문화유산이 발견됐고, 월지관에서는 그 가운데 약 1천 점을 선별해 전시합니다. 이곳의 재미는 ‘가장 비싼 유물’을 찾는 데 있지 않습니다. 왕궁 사람들이 사용한

그릇 → 빗 → 가위 → 건축장식 → 목간 → 각종 생활도구 를 보며 천 년 전 하루를 복원하는 곳입니다. 특히 목간은 종이나 디지털 기록이 흔하지 않았던 시대에 나무 조각에 글을 적어 업무와 물품을 관리했던 흔적입니다.

동궁과 월지 현장에서 연못만 보면 아름다운 왕궁정원으로 끝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월지관을 보면 그 물가에서 실제 사람들이 먹고, 일하고, 꾸미고, 물건을 관리했다는 사실이 보입니다. 그래서 고고학에서는 화려한 금관 못지않게 평범한 물건이 중요합니다.

왕의 권력은 금관이 알려주지만,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빗과 가위가 더 잘 알려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월지 발굴의 자료는 생활과 건축, 종교 등 여러 주제로 이어집니다. 전시된 모든 물건을 왕 개인의 소유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각 설명의 발견 위치와 기능을 확인해 궁의 여러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꼭 해볼 것

  • 생활도구 가운데 오늘날에도 비슷한 형태로 사용하는 물건을 찾아보세요.
  • 정확한 용도를 바로 알 수 없는 물건 하나를 골라 먼저 추측해보세요.
  • 목간에서 글씨가 보이는지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