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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장독대

“5,000여 개의 항아리는 왜 햇빛과 바람이 드는 밖에 놓였을까요?”

꼭 해볼 것

  • 장독 사이 간격이 모두 같은지 비교해보세요.
  • 햇빛이 가장 오래 들 것 같은 위치를 찾아보세요.
  • 장독대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습기가 차지 않도록 어떻게 만들었는지 살펴보세요.
  • 나무 그늘 아래 장독과 열린 곳 장독을 비교하고, 햇빛을 받는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세요.

멀리서 보면 수천 개의 장독이 하나의 거대한 패턴처럼 이어지고, 가까이 다가가면 항아리마다 크기와 색, 뚜껑, 표면이 조금씩 다릅니다. 고스락 장독대에는 5,000여 개의 항아리가 햇빛과 바람이 드는 밖에 놓여 있습니다.

전통 장류는 숙성 과정에서 온도, 습도, 공기, 햇빛과 시간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장독대는 햇빛이 들고 바람이 잘 통하며 물이 고이지 않는 곳에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장독을 서로 너무 붙이지 않고 간격을 두어 놓는 것도 공기가 잘 흐르고 관리하기 쉽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오늘의 고스락은 정원과 전망대가 장독대와 어우러진 산책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장독대를 자세히 보면 단순히 항아리를 많이 놓은 것이 아니라 빛과 바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한 생산공간이라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 장독대는 빛과 바람을 다루는 일종의 환경조절시설인 셈입니다. 좋은 발효에는 좋은 재료뿐 아니라 좋은 장소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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