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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야외박물관의 옮겨온 집들

“초가와 객사, 얼음창고는 처음부터 이렇게 이웃해 있었을까요?”

꼭 해볼 것

  • 안내도에서 초가·기와집·관아·저장시설을 각각 하나씩 골라 실제 위치를 찾아가 보세요.
  • 건물 안내판에서 원래 있던 지역과 옮겨온 이유를 확인하고, 지금의 주변 환경과 비교해 보세요.

안동시립박물관의 야외 공간에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지역에서 옮겨온 전통가옥과 문화유산이 모여 있습니다. 박물관의 야외 안내도에는 초가·고택·까치구멍집·선성현객사·안동 석빙고 등 성격이 다른 건축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시대, 같은 계층의 집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활과 기능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건물을 옮길 때는 기둥과 보, 문과 기와 같은 부재를 해체해 이전한 자리에서 다시 조립합니다. 그 덕분에 건물 자체는 보존할 수 있지만, 원래 집을 둘러싸던 이웃집·논밭·길·강과의 관계는 달라집니다. 따라서 야외박물관에서는 ‘옛 마을 그대로’라고 생각하기보다, 남아 있는 건축물과 달라진 주변 환경을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이건은 남아 있던 건물을 다른 자리로 옮기는 일이고 재현은 자료에 따라 모습을 다시 만드는 일입니다. 야외의 집마다 안내판에서 원래 위치와 옮긴 시기를 찾아보면, 하나의 마을처럼 보이는 전시가 서로 다른 고향을 가진 건축자료의 모임이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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