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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까치구멍집

“추위를 막으려 닫아 지은 집의 지붕 양끝에는 왜 구멍을 남겼을까요?”

꼭 해볼 것

  • 집의 정면과 옆면을 차례로 걸으며 용마루 양쪽 구멍이 어느 방향으로 열려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일반 초가와 까치구멍집에서 바깥으로 열린 문·창문의 수와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까치구멍집은 강원 남부와 안동·영주 일대 산간지역에서 볼 수 있었던 서민주택입니다. 추위를 막기 위해 방과 부엌, 생활공간을 한 지붕 아래 모으고 바깥으로 열린 부분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집 안에서 밥을 짓고 불을 때며 가축의 먹이를 끓이면 연기와 수증기, 냄새가 생깁니다.

이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지붕의 용마루 양끝에 구멍을 냈습니다. 멀리서 보면 까치집처럼 보여 ‘까치구멍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작고 어두운 구멍 하나가 집의 이름이자, 추위를 막는 구조와 환기 기능을 함께 해결한 생활의 단서입니다.

보온을 위해 바깥으로 열린 면을 줄이면 환기 문제가 커집니다. 까치구멍은 이 두 필요 사이에서 고안한 장치입니다. 구멍 하나만이 아니라 부엌과 방, 지붕이 한 덩어리로 모인 구조를 함께 보아야 산간 생활과의 관계가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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