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13길찾기
심층 포인트
안동 석빙고
“흙에 덮이고 출입구가 낮은 이 얼음창고는 햇볕과 물을 어떻게 다루었을까요?”
꼭 해볼 것
- 석빙고 바깥의 흙 덮인 지붕과 환기구 위치를 찾아보세요.
- 출입구와 지면의 높이를 비교하고, 차가운 공기가 아래에 머물기 좋은 구조인지 살펴보세요.
- 석빙고에서 강 방향을 찾아 얼음을 옮겼을 길을 떠올려 보세요.
안동 석빙고는 18세기 전반 예안현감 이매신의 재임기인 1737~1740년 사이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돌 얼음창고입니다.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동댐 건설로 원래 있던 낙동강 기슭이 수몰될 위기에 놓이면서 1976년 지금의 높은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겉은 무덤처럼 흙으로 덮어 햇볕의 열이 바로 들어오는 것을 줄였고, 내부 천장은 네 개의 돌 아치가 무게를 받치도록 만들었습니다. 천장에는 따뜻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환기구를 두고, 바닥은 얼음이 녹아 생긴 물이 배수로로 빠지도록 기울였습니다. 단열·환기·배수가 함께 작동해야 내부를 차고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위치에서는 원래 석빙고 옆을 흐르던 강과 얼음을 나르던 환경이 그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월영교와 강을 바라보며 ‘왜 얼음창고가 물가 가까이에 있어야 했는지’를 되짚어볼 수 있습니다.
얼음을 새로 만드는 냉동기와 겨울 얼음의 녹는 속도를 늦추는 저장고는 다릅니다. 흙 덮개는 열의 유입을 줄이고 배수는 녹은 물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내부가 공개되지 않을 때는 안내판의 단면도와 바깥 모습을 연결해 구조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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