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로 477길찾기

심층 포인트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자동차가 지나는 터널 위에 왜 다시 흙을 덮고 나무를 심었을까?”

꼭 해볼 것

  • 자동차가 통과하는 터널의 입구를 찾아보세요.
  • 터널 위로 흙과 나무가 이어지는 부분을 보행로에서 확인해 보세요.
  • 도로 양쪽 숲이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는지 손가락으로 그려보세요.
  • 관문 위 식물과 주변 산의 식생을 비교해 보세요.

자동차가 들어가는 터널 위로 흙과 나무가 이어집니다.

말티재에는 1924년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신작로가 놓였습니다. 도로가 생기면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은 편리해졌지만 산림은 도로를 경계로 나뉘게 됐습니다. 숲을 따라 이동하는 야생생물에게는 자동차가 다니는 넓은 도로가 쉽게 건너기 어려운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보은군은 단절된 생태축을 잇기 위해 2017년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을 조성했습니다. 자동차는 터널 아래로 통과하고 터널 위에는 흙을 덮어 소나무와 자생식물이 자라는 숲 형태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길을 없애는 대신 그 위에 생물의 이동공간을 다시 연결한 것입니다.

관문은 생태 연결을 의도해 조성한 시설이며 동물이 항상 눈앞에서 지나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흙과 식물이 덮인 윗부분을 연결했다는 구조를 먼저 보세요. 생태통로 위나 관리구역으로 들어가 동물의 흔적을 찾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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