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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왕궁리 오층석탑

“왕궁터의 오층석탑은 처음부터 왕궁과 함께 이 자리에 있었을까요?”

꼭 해볼 것

  • 기단·탑신·맨 위 장식을 구별하고 다섯 층을 세어보세요.
  • 왕궁 조성, 사찰 전환, 석탑의 시대 추정을 서로 다른 사건으로 나누어 말해보세요.

왕궁리유적은 백제 왕궁으로 조성된 뒤 사찰로 바뀐 복합유적입니다. 박물관은 사찰로의 전환을 백제 말~통일신라 초로 설명합니다. 탑·금당·강당의 자리와 ‘왕궁사’·‘대관관사’ 등의 글자가 있는 기와가 종교 공간의 단서를 전합니다.

현재 오층석탑은 국보이며 국가유산 자료에서는 고려 전기의 백제계 석탑으로 추정합니다. 조성 시기에는 여러 견해가 있으므로 사찰로 바뀐 시점과 현재 탑을 세운 시점을 같은 연도로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백제의 양식이 보인다고 곧 백제 때 만든 탑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탑의 지붕돌과 층별 비례를 보세요. 백제계의 석탑 전통과 다른 시대의 형식이 함께 논의되는 이유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층수는 탑의 맨 위 장식을 포함해 세기보다 몸돌과 지붕돌의 반복을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1965년 해체 보수에서는 기단과 1층 지붕돌 윗면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됐습니다. 탑은 밖으로 보이는 돌 건축이면서 내부에 신앙의 대상을 봉안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출토품이 모두 백제왕궁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관련 전시의 소장·대여·복제 표기를 확인하세요. 한 탑에서 형태·내부 유물·땅속 건물터라는 서로 다른 자료가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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