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당과 석종 — 종 모양 돌은 어떤 사람을 기억할까요?

💡 오늘의 Aha!Q

“언덕의 돌은 종처럼 둥글지만 소리를 낼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보제존자 석종은 나옹 혜근의 사리를 모신 승탑입니다. 나옹은 1376년 신륵사에서 입적했고, 문도들은 1379년 승탑과 비석·석등을 세웠습니다. 소리를 내는 범종과 달리 승려의 죽음과 기억을 담은 시설입니다.

석종은 위로 완만하게 둥글어지는 종 모양의 몸돌이 특징입니다. 주변 석등과 비석은 각각 다른 역할을 맡습니다. 비문은 이색이 짓고 한수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려 말 인물과 문자의 관계도 볼 수 있습니다.

조사당은 지공·나옹·무학을 기리는 전각입니다. 살아온 계보와 가르침을 전각에서 기리고, 사리는 승탑에 모시며, 행적은 비석에 기록한 것입니다. 인물을 기억하는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점을 연결해봅니다.

언덕의 공개 관람 위치에서 세 석조물의 모양과 배치를 살펴보세요. 가족이 종처럼 보이는 석종과 빛을 두는 석등, 글을 남긴 비석의 쓰임을 나눠 말합니다. 예불 공간과 묘역은 놀이 장소가 아니므로 관찰은 조용히 진행합니다.

꼭 해볼 것

  • 석종·석등·비석의 역할을 각각 말해보세요.
  • 조사당에서 기리는 인물과 나옹 묘역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