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석탑과 다층전탑 — 같은 탑인데 표면은 왜 다를까요?

💡 오늘의 Aha!Q

“한 탑에는 큰 돌 조각과 무늬가 보이고 다른 탑에는 작은 벽돌이 반복됩니다. 재료가 달라지면 만드는 방식도 달라질까요?”

신륵사 다층석탑은 대리석을 사용한 석탑입니다. 기단과 탑신에 용과 구름, 연꽃 등의 무늬를 새겼습니다. 사찰이 크게 중창된 1472년 무렵 함께 조성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정확한 건립 사실과 양식에 따른 추정을 구분해 읽습니다.

다층전탑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쌓은 탑입니다. 돌을 큰 부재로 다듬어 조각하는 방식과 작은 단위를 반복해 쌓는 방식의 차이가 표면에 드러납니다. 전탑의 아래 석재 기단까지 모두 벽돌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두 탑을 볼 때에는 색만 비교하지 말고 이음선과 반복 단위, 무늬가 놓인 위치를 살펴보세요. 돌의 풍화와 보수 흔적 때문에 현재 표면이 조성 당시와 같지는 않습니다. 탑 층수도 훼손·수리의 역사를 고려해야 하므로 눈에 보이는 수만 세어 결론 내리지 않습니다.

가족이 각각 한 가지 특징을 골라 탑 이름 없이 설명해보세요. 벽돌의 촘촘한 선인지 돌에 새긴 용인지 듣는 사람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같은 불교 탑이라는 공통점 속에서도 재료와 제작 방식이 다른 인상을 만든다는 점이 보입니다.

꼭 해볼 것

  • 두 탑의 큰 부재와 작은 반복 단위를 비교해보세요.
  • 직접 확인한 조각 하나와 쌓기 방식 하나를 설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