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정면과 안쪽에 서로 다른 글씨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장소 이름 외에 어떤 평가를 남긴 것일까요?”
죽서루의 정확한 창건 연도와 창건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고려 때 김극기가 풍경을 읊은 시를 근거로 늦어도 12세기에는 존재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확실한 중건 기록과 창건에 관한 추정은 구분해야 합니다.
정면의 죽서루와 관동제일루는 1711년 삼척도호부사 이성조가 쓴 글씨입니다. 제일계정은 1662년 허목의 글씨로 전합니다. 건물 하나에 시대와 사람이 다른 언어가 겹쳐 남은 셈입니다.
죽서루는 고유한 이름이고 관동제일루는 이 지역의 빼어난 누각이라는 평가를 담습니다. 제일계정은 물가의 정자라는 성격을 떠올리게 합니다. 같은 위치를 이름·평가·주변 환경이라는 관점으로 각각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누각에서 중요한 풍경은 오십천과 절벽입니다. 먼저 강이 보이는 방향을 살핀 뒤 현판을 다시 읽어 보세요. 글씨를 외우는 대신 옛사람이 어떤 풍경을 보고 말을 붙였을지 생각하면 건축과 문학이 연결됩니다.
가족마다 풍경을 설명할 짧은 이름을 하나 지어 봅니다. 현판의 원문과 자신이 만든 이름을 구별하며 비교하면, 이름을 붙이는 일이 장소의 특징을 골라 기억하는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죽서루·관동제일루·제일계정의 위치를 찾습니다.
- 이름과 평가를 담은 말을 구별합니다.
- 직접 본 풍경을 근거로 가족만의 짧은 이름을 지어 봅니다.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