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창과 거대한 대청호 — 왜 풍경을 가리면 더 잘 보일까?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 수련 연못 · 야생화 · 암석 관찰 · 대청호 전망방아실길 255길찾기

💡 오늘의 Aha!Q

“작은 교회당 안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면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부공간은 크지 않은데 창밖의 호수는 훨씬 넓고 깊게 느껴집니다. 이유는 창이 시야를 가리면서 동시에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선택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밖에서는 하늘·산·나무·길·사람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창틀 안에서는 일정한 범위만 보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 풍경에 집중됩니다.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 안에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는 것과 비슷합니다.

선암사의 누각이나 부석사의 안양루처럼 전통건축에서도 기둥과 처마가 자연풍경을 액자처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생식물학습원에서는 작은 건축물의 창을 통해 같은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AhaQ!

  • 교회당 안에서 창틀 네 변이 모두 보이도록 대청호를 바라보세요.
  • 밖으로 나와 같은 방향을 다시 바라보세요.
  • 창 안에서 볼 때 사라지는 풍경과 더 강하게 보이는 풍경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 창에서 한 걸음 가까이 갔을 때와 멀어졌을 때 호수의 크기가 어떻게 달라 보이나요?
  • 내가 새로운 창을 만든다면 대청호의 어느 부분을 보여주고 싶은지 골라보세요.

풍경을 더 잘 보여주는 방법은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일부만 선택해서 보여주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