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어떤 그림에는 건축의 지붕이, 다른 그림에는 학과 소나무 같은 상징이 보입니다. 서로 다른 대상은 한 작가의 화면에서 어떻게 이어질까요?”
오승우는 1990년대 동양 각국을 여행하며 고건축을 강렬한 색과 자유로운 필치로 그렸습니다. 동양의 원형이라는 주제는 오래된 건물의 모양을 그대로 복사하는 작업을 넘어 전통에서 받은 인상을 탐구하는 흐름으로 설명됩니다.
건축을 다룬 화면에서는 적색·청색·황색·보라색 등 강한 색과 과감한 붓질이 두드러집니다. 전시된 작품에서 지붕의 반복과 기둥의 수직선, 색이 모인 자리를 찾아봅니다. 실제 건물의 설계도와 그림 속 구성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집니다.
2000년대에는 십장생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십장생은 오래 살기를 바라는 전통의 상징으로 해·산·물·소나무·학 등 여러 대상을 통해 표현됩니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자연의 여러 모습에 담은 상징 언어입니다.
전통 상징을 다룬다고 해서 옛 그림의 재료와 구도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승우의 화면에서는 색과 필치, 대상을 놓는 방식이 새로운 감상을 만듭니다. 당일 작품에 보이는 상징부터 찾아보고 라벨에서 제작 시기와 재료를 확인합니다.
가족은 건축 그림과 상징 그림이 함께 전시될 때 반복되는 색이나 선을 하나 골라봅니다. 어느 연작이 없는 날에는 현재 전시의 서로 다른 두 작품으로 비교를 바꿉니다. 상징의 목록을 전부 맞히는 것보다 익숙한 대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발견하는 감상입니다.
꼭 해볼 것
- 당일 전시에서 전통 건축 또는 십장생 소재를 하나 찾아 라벨과 비교해보세요.
- 두 작품에서 반복되는 색이나 선을 하나 골라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 말해보세요.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