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 — 탑영제에서 돌탑까지 걸으며 자갈이 박힌 산의 시간을 읽다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길찾기
💡 오늘의 Aha!Q
“절벽은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가까운 관찰 지점에서는 둥근 돌이 드러납니다. 강에서 볼 법한 자갈이 높은 곳에 있는 까닭을 생각해보세요.”
마이산은 자갈이 작은 입자와 함께 굳어진 역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백악기 진안 분지에 쌓인 퇴적물이 암석이 되고, 이후 지각의 움직임과 오랜 풍화·침식을 거쳐 오늘의 산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의 높이를 과거 자갈이 쌓이던 지표 높이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둥근 자갈은 운반되며 다른 입자와 부딪히고 마모된 흔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갈의 크기와 그 사이를 채운 물질은 퇴적 환경을 추정하는 단서입니다. 눈에 보이는 돌 하나만으로 특정 강의 이름이나 운반 거리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절벽에는 타포니라고 부르는 오목한 풍화 지형도 보입니다. 바위를 이루는 부분마다 성질이 다르고 물과 기온 변화 등 여러 조건이 작용하면 일부가 더 잘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모든 구멍이 바람 하나로 뚫렸다고 단정하기보다 약한 부분이 달라지는 과정을 생각해봅니다.
안내된 관찰 위치에서 자갈이 많은 면과 오목한 면을 번갈아 봅니다. 암석은 가져갈 기념품이 아니라 산의 형성 과정을 읽는 기록입니다. 떨어진 돌을 줍거나 절벽에 접근하지 않고도 사진과 스케치로 충분히 차이를 남길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공개 관람 위치에서 둥근 자갈과 자갈 사이의 작은 입자를 찾아보세요.
- 자갈의 퇴적·암석화와 오늘의 풍화를 시간 순서로 나누어 말해보세요.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