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길찾기
심층 포인트
석조여래좌상
“백제 사찰터에 왜 고려시대 불상이 앉아 있을까요?”
꼭 해볼 것
- 불상의 얼굴에서 가장 많이 닳은 부분을 찾아보세요.
- 손과 몸의 형태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얼굴과 몸 중 어느 부분이 더 많이 남았는지 비교해 보세요.
- 강당터에서 오층석탑 방향을 바라보며 백제시대 탑과 고려시대 불상이 같은 축 위에 있는 것을 확인해보세요.
- 안내판에서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이 만들어진 시기를 찾아 몇백 년 차이가 나는지 계산해 보세요.
정림사지에는 백제 사찰터 위에 고려시대에 만든 석조여래좌상이 남아 있습니다. 이 불상은 백제 사찰이 사라진 뒤에도 이 공간이 다시 불교와 연결되어 사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불상은 오랜 세월 동안 화재와 훼손 등을 겪어 머리와 얼굴, 몸의 세부가 많이 닳았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돌 몸체와 앉은 자세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불상을 보면 유적이 한 시대에만 만들어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제에서 고려를 거쳐 현재까지, 여러 시대가 같은 장소 위에 겹쳐질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의 유물을 한자리에서 함께 보면 이 땅이 지나온 시간이 보입니다. 역사유적은 한 시대를 그대로 얼려 놓은 장소가 아니라, 여러 시대의 흔적이 겹쳐진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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