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식판과 상차림 — 작은 과자의 무늬에는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 오늘의 Aha!Q

“도구의 오목한 문양이 과자에서는 반대로 솟아 보입니다. 한입 크기의 과자에 무늬를 넣는 일은 단순한 장식일까요?”

다식은 곡물·콩·깨 등 가루 재료를 꿀 같은 결착 재료와 섞어 틀에 눌러 모양을 내는 전통 과자입니다. 모든 다식이 같은 재료나 색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재료의 차이는 색과 향, 질감에 함께 영향을 줍니다.

다식판은 반죽을 일정한 크기와 문양으로 성형하는 도구입니다. 오목하게 새긴 면에 반죽을 넣고 눌렀다가 빼면 문양이 반대로 드러납니다. 틀과 완성품을 함께 보면 파인 부분과 솟은 부분의 관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한가원은 한과의 도구뿐 아니라 차와 한과, 계절에 따른 한과와 명절의 쓰임도 전시합니다. 과자의 작은 크기와 반복되는 모양은 함께 담아내는 상차림과도 관계됩니다. 문양의 구체적인 뜻은 전시 설명을 확인하고 모양만 보고 모두 같은 상징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가족이 실제 전시된 틀 하나에서 반복되는 선이나 꽃·문자 모양을 찾아보세요.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음각과 양각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명절이나 차 자리에서 보았던 과자를 이야기하고 아이는 새로 만든다면 어떤 무늬를 넣고 싶은지 말해보세요. 음식의 재료와 기술에 더해 사람 사이에서 쓰인 장면까지 살피는 관람이 됩니다.

꼭 해볼 것

  • 다식판의 파인 문양과 완성 형태의 관계를 손짓으로 표현해보세요.
  • 전시된 차·명절상에서 한과가 놓이는 자리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