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큰 건물 한가운데 하늘이 보이는데 그 빈 공간이 층층이 쌓인 목탑처럼 보입니다. 없는 부분으로 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의 윤곽을 현대 건축으로 표현한 높이 82m의 상징 건축물입니다. 공원의 안내는 이 디자인을 건축가 유동룡, 이타미 준의 작품으로 소개합니다. 옛 목탑의 부재를 똑같이 재현한 목조건축이 아니라, 목탑의 기억을 비워진 형상으로 옮긴 것입니다.
건물을 보통의 직사각형 덩어리로 생각한 뒤 가운데 윤곽에 시선을 모아보세요. 채워진 건물과 빈 공간의 경계가 탑의 지붕과 층을 드러냅니다. 그림에서도 검은 선만 보지 않고 선 사이의 흰 부분을 보면 다른 형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 빈 배경이 실제 하늘입니다.
전망층에서는 시선이 다시 바뀝니다. 지상에서 큰 탑을 올려다보았다면 위에서는 공원의 배치와 주변 관광권역을 내려다봅니다. 방문했던 길을 하나 찾고, 지도에서 이어지는 도로를 확인하면 높은 전망은 풍경 사진을 넘어 여행의 위치를 이해하는 도구가 됩니다.
전망 1층의 신라왕경 모형은 월성 주변을 실제 크기의 1/1,000로 축소해 표현합니다. 실제 거리 1km는 모형에서 1m에 해당합니다. 작은 건물이 촘촘한 모형에서 월성과 큰 사찰의 상대적인 위치를 비교하면 오늘의 빈 유적지가 옛 수도 안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했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형과 영상은 연구·해석을 담은 표현이며 원형 유적 자체는 아닙니다.
꼭 해볼 것
- 외관에서 목탑처럼 보이는 빈 윤곽을 손가락으로 따라가보세요.
- 전망에서 가족이 걸어온 길과 다음에 갈 시설을 하나씩 찾으세요.
- 왕경 모형에서 방문했던 유적 두 곳을 찾고 현재 모습과 다른 점을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