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펼침면 — 글을 가리면 어떤 이야기가 보일까요?

💡 오늘의 Aha!Q

“같은 페이지에서 아이는 작은 동물을, 어른은 인물의 표정을 먼저 봅니다. 글을 읽지 않아도 이야기가 시작될까요?”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서로 정보를 나누어 전하는 매체입니다. 글에서 말하지 않은 표정과 배경이 그림에 있고, 그림만으로 알기 어려운 시간이나 생각을 글이 알려주기도 합니다. 어떤 책은 글 없이도 장면의 연결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책을 펼쳤을 때 양쪽 페이지가 함께 하나의 장면을 이루기도 합니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시간이 흐르거나 시점이 바뀝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행위 자체가 독자가 이야기의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됩니다.

열람이 허용된 책 한 권을 골라 글을 읽기 전 그림만 먼저 보세요. 눈에 띈 인물과 색, 반복해서 나타나는 사물을 각자 골라봅니다. 그다음 글을 읽고 처음 예상한 이야기와 비교합니다.

가족의 답이 다르다고 하나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림에서 직접 확인한 단서와 각자 상상한 내용을 구분해서 말하면 더욱 풍부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해석을 어른의 정답으로 곧바로 바꾸지 않아도 좋습니다.

꼭 해볼 것

  • 같은 펼침면에서 각자 먼저 본 대상 하나를 말해보세요.
  • 다음 페이지를 보기 전에 어떤 장면이 올지 예상하고 실제 그림과 비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