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책장 사이에 큰 기둥이 반복되고 옛 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물과 그림책은 이 건물에서 어떻게 이어졌을까요?”
그림책꿈마루가 들어선 곳은 옛 군포배수지 터입니다. 배수지는 정수한 물을 저장하고 공급을 조절하는 기반시설입니다. 많은 물을 담는 공간과 이를 지탱하는 구조가 필요하므로 일반 주거 건물과 다른 모습이 생깁니다.
이 시설은 본래 기능을 잃은 뒤 오랫동안 비어 있었고, 2023년 9월 그림책 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배수지를 받치던 기둥과 배관 출구인 집수정 등의 흔적을 남겨 새 공간 안에서 옛 용도를 읽게 했습니다.
공개 안내가 있는 구역에서 기둥이 놓인 간격과 공간의 반복을 보세요. 현재의 조명·책장·전시시설은 새 쓰임을 위해 더한 요소입니다. 어디까지가 옛 구조이고 어디가 새 시설인지 안내와 대조해보면 재생건축의 선택이 드러납니다.
오래된 모든 부분을 원형 그대로 두는 것이 유일한 보존 방식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설비를 더하면서 기억할 구조를 남기는 접근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읽는 사람의 활동이 옛 시설의 빈자리를 새로운 일상으로 채웁니다.
꼭 해볼 것
- 남겨진 구조와 새로 설치된 독서·전시 설비를 나눠보세요.
- 건물의 이전 쓰임을 알려주는 단서 하나를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