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사·대전근현대사전시관 - 1932 세워진 **건물 자체가 첫 전시물**대전근현대사전시관길찾기
💡 오늘의 Aha!Q
“지금 전시실 가운데 과거에는 사무실이었을 것 같은 공간을 하나 찾아보세요. 행정공간에서 도시의 기억을 보여주는 공간으로에서 무엇을 발견할까?”
옛 충남도청사는 단순히 오래된 사무실이 아니었습니다.
1932년 충남도청의 대전 이전과 함께 만들어졌고, 이후 대전 원도심의 성장과 행정·정치·사회 변화를 오랫동안 지켜본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건물을 없애기보다 건물 자체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넣는 방식이 선택됐습니다.
현재 본관 1층에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도시의 행정이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바로 그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공간의 역할이 완전히 뒤집힌 셈입니다.
도시를 운영하던 곳이 도시를 기억하는 곳이 된 것입니다.
이런 활용에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습니다.
새 박물관을 지어 옛 사진만 전시하는 것과 달리, 실제 역사가 일어났던 건물 안에서 그 시대의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1932년 도청 이전에 관한 설명을 읽으면서 바로 그때 세워진 건물의 복도를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무엇을 전시했는가’만 보지 말고 왜 이 전시를 바로 이 건물에서 하고 있는가까지 생각해보세요.
꼭 해볼 것
- 복도를 걸으며 공무원들이 이곳을 오가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 새 박물관에서 같은 전시를 보는 것과 이 건물 안에서 보는 것의 차이를 한 가지 말해보세요.
- 건물을 완전히 새것처럼 고쳐버리면 사라질 수 있는 흔적을 찾아보세요.
- 100년 뒤 사람들이 지금의 대전을 기억하도록 남겨야 할 건물 하나를 골라보세요.
- 오래된 건물을 보존한다는 것은 건축물을 남기는 일일까요, 그 안에서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기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