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도당 — 조선의 교실에는 왜 책상과 의자보다 넓은 마루가 필요했을까?

돈암서원 — 조선 선비들이 공부하고 예를 익히며 스승을 기리던 UNESCO 세계유산 서원돈암서원길찾기

심층 포인트

응도당

“응도당은 돈암서원에서 유생들이 강의를 듣고 토론하던 강당입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로 내부 대부분에 넓은 마루가 깔려 있습니다.”

유생들은
마루에 앉아

책을 읽고,
스승의 설명을 듣고,
서로 토론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응도당이 단순히 넓은 건물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장생은
『의례』와 『주자대전』 등을 연구해

예에 맞는 교육공간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건축에도 반영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응도당은

예학을 가르친 건물

이면서 동시에

예학이 건축으로 표현된 공간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앞면 기둥 사이가 몇 칸인지 세어보세요.
  • 마루가 어느 정도 넓은지 몸으로 느껴보세요.
  • 옆면의 풍판을 찾아보세요.
  • 풍판 아래 작은 눈썹지붕을 찾아보세요.
  • 스승이 앉기 가장 적당해 보이는 위치를 골라보세요.

AhaQ!

  • 책상 없이 마루에 앉으면 수업방식도 달라질까요?
  • 여러 사람이 토론하기에는 네모난 교실과 넓은 마루 중 어느 쪽이 좋을까요?
  • 비바람을 막는 풍판은 왜 옆면에 필요했을까요?
  • 공부하는 방법이 달라지면 교실 모양도 달라질까요?

교육공간은 단순히 사람을 많이 넣는 건물일까요, 어떤 방식으로 배우느냐에 따라 건축도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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