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다리 아래에는 둥근 패임이, 옆 절벽에는 큰 바위 덩어리가 보입니다. 같은 강가의 바위 모양은 왜 이렇게 다를까요?”
한탄강 협곡에서는 용암이 오기 전부터 있던 기반암과 나중에 생긴 현무암을 함께 만납니다. 화강암은 땅속 깊은 곳의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며 만들어진 암석이고, 현무암은 지표의 용암이 식어 생긴 암석입니다. 두 암석은 만들어진 환경과 조직이 달라 같은 강물에 노출되어도 절벽의 모양이 똑같지 않습니다.
강물은 암석의 틈을 따라 파고들고, 모래와 자갈을 옮기며 바닥과 벽을 닳게 합니다. 물이 소용돌이치는 자리에서 자갈 등이 반복해서 움직이면 바위에 둥근 구멍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돌개구멍은 이런 침식의 흔적을 읽는 단서입니다. 다만 위에서 보이는 모든 웅덩이를 같은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 이름표와 해설에서 확인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관찰합니다.
잔도의 다리 이름은 주변 지형을 눈여겨보게 하는 길잡이입니다. 돌개구멍교에서는 둥근 패임을, 화강암 구간에서는 덩어리와 틈의 배열을 찾아보세요. 다리의 모습과 바위의 형성 원인은 서로 다른 이야기이지만, 다리가 제공하는 시선 덕분에 강바닥과 절벽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옆 구간에서 본 기둥 모양의 바위와 차이를 하나만 말해 보아도 협곡을 읽는 방법이 넓어집니다.
꼭 해볼 것
- 해설판에 표시된 관찰 지점을 찾아 둥근 패임과 길게 갈라진 틈을 구별합니다.
- 물이 흐르는 방향과 바위가 깎인 모양을 난간 안쪽에서 비교합니다.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