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왕릉원 — 일곱 개의 왕릉과 능산리사지에서 사비백제 왕실의 죽음과 기억을 만나는 곳부여 왕릉원길찾기
💡 오늘의 Aha!Q
“부여 왕릉원은 사비도성 동쪽의 나성 밖, 산의 남쪽 사면에 자리합니다. 중앙에는 앞줄 세 기, 뒷줄 세 기, 그리고 더 높은 북쪽에 한 기가 놓여 있어 모두 일곱 기의 고분이 대표적인 왕릉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왕릉을 가까이에서 보면
그저 둥근 흙더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떨어져
산과 무덤을 함께 바라보면
왕릉이 아무 곳에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뒤쪽 산과 앞쪽의 열린 지형을 고려해
배치됐다는 점이 보입니다.
또 왕릉은
사람들이 살던 사비도성 안이 아니라
나성 바깥에 자리합니다.
즉 성곽을 기준으로
살아 있는 사람들의 도시
와
죽은 왕들의 공간
을 구분했던 것입니다.
꼭 해볼 것
- 앞줄 세 기와 뒷줄 세 기를 먼저 찾아보세요.
- 가장 뒤쪽 높은 곳에 있는 한 기를 찾아보세요.
- 어느 위치에서 일곱 기가 가장 많이 한눈에 보이는지 찾아보세요.
- 봉분의 크기와 높이를 서로 비교해보세요.
- 뒤쪽 산과 앞쪽 열린 공간을 함께 바라보세요.
- 나성 방향을 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AhaQ!
- 일곱 왕릉은 완벽하게 같은 크기인가요?
- 앞줄과 뒷줄의 간격은 비슷해 보이나요?
-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무덤은 왜 다른 무덤과 조금 떨어져 있을까요?
- 왕릉을 도성 안이 아니라 밖에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 무덤을 평지보다 산기슭에 만드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왕릉의 위치도 왕의 권위와 세계관을 보여주는 하나의 설계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