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사 석등 — 돌등의 지붕은 왜 나무집처럼 생겼을까?

💡 오늘의 Aha!Q

“작은 돌등 위에 집처럼 지붕이 얹혀 있고 아래에는 거북 조각이 보입니다. 불을 밝히는 도구에 왜 이런 형태를 더했을까요?”

용천사 석등은 1685년 조성된 조선 후기 유산입니다. 기둥에 새긴 명문으로 만든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되었다는 인상만으로 연대를 정한 것이 아니라 돌에 남은 글이 직접 단서가 되는 사례입니다.

석등은 받침과 기둥, 불을 밝히는 화사석, 위를 덮는 지붕돌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용천사 석등의 기둥은 여덟 각이고 위쪽은 네모난 형태와 팔작지붕 모양으로 변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같은 모양을 반복하지 않는 구성을 찾아보세요.

화사석에는 둥근 창이 있고 주변에 덩굴무늬를 새겼습니다. 불빛을 두는 내부와 바깥으로 빛이 나오는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지붕돌은 목조건물의 지붕 형태를 돌조각으로 옮긴 특징을 보여줍니다.

기둥받침 모서리에는 거북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남은 조각과 파손된 부분을 구분해 보면 유산의 장식과 보존 상태를 함께 살필 수 있습니다. 세부를 모두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면 현장 해설의 사진·그림과 연결합니다.

용천사는 오랜 창건 전승을 가진 절이지만 전쟁과 중창을 거쳐 오늘의 건물들이 정비되었습니다. 석등의 조성 시기와 대웅전의 현재 모습은 같은 시대의 물건으로 단순화하지 않습니다. 가족은 나무집 지붕과 돌등 지붕의 닮은 선, 재료 때문에 달라진 표현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꼭 해볼 것

  • 석등에서 받침·기둥·불을 두는 부분·지붕돌을 구분해보세요.
  • 석등 지붕과 대웅전 지붕을 번갈아 보고 닮은 부분 하나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