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마을 — 버려진 생활용품은 어떻게 골목의 관광자원이 되었을까?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 한옥과 서양식 선교사 건축, 학교와 병원, 펭귄마을 골목이 한 동네에 겹쳐 있는 근대문화 산책남구 서서평길 7길찾기

심층 탐험

펭귄마을

“골목 벽에 걸린 생활용품은 집 안에 있을 때와 다르게 보입니다. 쓰임이 바뀌면 물건의 의미도 달라질까요?”

양림동 펭귄마을은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실제 생활마을입니다. 주민들과 예술가들은 버려진 생활용품과 폐품을 모아 벽에 걸고, 색을 칠하고, 새로운 모양으로 조합하면서 골목 자체를 작은 전시장처럼 만들었습니다. ‘펭귄마을’이라는 이름도 실제로 펭귄이 있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에서 붙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작품 이름을 외우기보다 원래 무엇이었는가 → 지금 무엇처럼 보이는가 를 비교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오래된 동네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는 대신 기존 골목과 생활의 흔적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공간으로 바뀐 사례이기도 합니다.

꼭 해볼 것

  • 원래 주방용품이었던 작품을 찾아보세요.
  • 시계·자전거·병·냄비 등 오래된 물건을 찾아보세요.
  • 가장 기발하게 재사용된 물건을 하나 골라보세요.
  • 작품보다 실제 주민의 집이 먼저 보이는 골목도 찾아보세요.
  • 옛 물건과 새 카페·공방이 한 화면에 보이는 장소를 찾아보세요.

관광지가 되면서 주민에게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새로운 관광지는 새로 만들어야만 할까요, 오래된 마을의 흔적을 다르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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