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역사문화마을 — 한옥과 서양식 선교사 건축, 학교와 병원, 펭귄마을 골목이 한 동네에 겹쳐 있는 근대문화 산책남구 서서평길 7길찾기
심층 탐험
오웬기념각·수피아여학교
“기념각과 학교 건물의 이름에는 사람의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그 안에서 배우던 사람들은 어떤 변화를 경험했을까요?”
20세기 초 양림동에 온 선교사들은 종교활동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학교를 만들고, 병원을 운영하며, 새로운 교육과 의료제도를 소개했습니다. 오웬기념각은 광주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세상을 떠난 클레멘트 오웬을 기념해 세운 건물입니다.
가까운 수피아여학교 일대에는 수피아홀, 윈스브로우홀, 커티스메모리얼홀 등 근대교육과 관련된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여성이 정규교육을 받는 것 자체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변화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예쁜 붉은 벽돌건물보다 “이 건물 안에서 누가 무엇을 배웠을까?” 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물은 교육과 의료 같은 새로운 제도가 광주에 들어온 흔적이기도 합니다.
꼭 해볼 것
- 오웬기념각의 벽돌과 창문 모양을 살펴보세요.
- 수피아여학교의 오래된 건물과 현대 학교건물을 비교해보세요.
- 세 건물 가운데 외관의 차이를 비교하되 색과 낡은 정도만으로 실제 건립연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많이 모일 것 같은 공간을 찾아보세요.
- 건축물의 이름이 사람 이름에서 온 경우를 찾아보세요.
학교가 생기면 동네 전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근대문화는 새로운 건물을 세운 것에서 시작됐을까요, 그 안에서 사람들이 배우고 치료받으며 생활방식이 달라진 데 더 큰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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