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역사문화마을 — 한옥과 서양식 선교사 건축, 학교와 병원, 펭귄마을 골목이 한 동네에 겹쳐 있는 근대문화 산책남구 서서평길 7길찾기
심층 탐험
이장우 가옥과 우일선 선교사사택
“한옥의 마당과 벽돌집의 창을 차례로 봅니다. 같은 동네에 서로 다른 집이 남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양림동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서로 다른 문화가 한 골목 안에서 직접 만난다는 것입니다. 이장우 가옥은 근대시기 남도 상류층의 전통적인 한옥 주거문화를 보여줍니다. 나무기둥, 기와지붕, 마당, 방과 마루가 생활의 중심을 이룹니다.
반면 우일선 선교사사택은 회색 벽돌로 쌓은 2층 서양식 주택입니다. 반원형 아치창, 큰 창문, 층을 나눈 실내구조 등 한옥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서양식이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건물의 방향은 현장 배치도와 대조해 살펴봅니다. 방향 하나만으로 문화 수용의 의도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즉 양림동에서는 전통문화가 사라지고 서양문화로 바뀐 것 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고 섞이는 과정 을 건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두 건물의 지붕 재료를 비교해보세요.
- 벽이 나무·흙인지 벽돌인지 살펴보세요.
- 창문의 크기와 모양을 비교해보세요.
- 1층·2층 구분이 있는 건물을 찾아보세요.
- 집 앞에 마당과 정원을 어떻게 배치했는지 비교해보세요.
새로운 문화가 들어오면 옛 문화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까요? 근대화는 옛것을 없애는 과정이었을까요, 서로 다른 생활방식이 만나 새로운 모습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했을까요?
🔒 인증샷은 인증 확인에만 쓰고 공개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