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의 억새 — 왜 나무숲 대신 넓은 초원을 만들었을까?

월드컵공원·하늘공원 — 쓰레기산이 서울을 내려다보는 생태공원이 되다월드컵공원길찾기

💡 오늘의 Aha!Q

“하늘공원의 억새밭은 2002년 공원을 조성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억새는 여러 해를 살아가는 풀입니다.

가을에는 이삭이 피어 햇빛과 바람에 따라 은빛으로 보이고,

겨울에는 잎과 줄기가 마르며 금빛에 가까운 색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이전까지 가을이 지나면 억새를 베어냈습니다.

2026년부터는 베는 시기를 봄의 새싹이 나오기 전으로 늦춰 겨울에도 억새를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방문객은 겨울 풍경을 볼 수 있고, 새들은 억새 사이에서 쉬거나 먹이를 찾을 공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새를 반드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억새가 남아 있는 구역과 식물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공원이 사람뿐 아니라 다른 생명에게 어떤 장소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억새 한 포기의 줄기와 이삭을 구분해보세요.
  • 햇빛을 받는 이삭과 그늘진 이삭의 색을 비교해보세요.
  • 바람이 불 때 억새가 어느 방향으로 함께 기우는지 살펴보세요.
  • 겨울에 방문했다면 마른 억새가 남은 구역과 정리된 구역을 찾아보세요. 관리 작업에 따라 관찰 가능 여부는 달라집니다.

공원을 가꾸는 기준을 바꾸면 사람의 볼거리와 새의 쉴 곳을 함께 늘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