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호수정원 — 도시의 산과 강을 정원으로 옮기면 어떤 모습이 될까?

💡 오늘의 Aha!Q

“호수 위에는 산처럼 솟은 언덕이 있고, 그 사이로 길이 굽어 있습니다. 왜 평평한 꽃밭 대신 이런 지형을 만들었을까요?”

순천호수정원은 조경가 찰스 젱스가 순천의 지형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공간입니다. 봉화산을 중심으로 주변 산들을 언덕으로 표현하고,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동천은 파란 나무 데크로 형상화했습니다. 정원은 식물을 심는 장소이면서 지역의 모습을 다른 크기와 형태로 설명하는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산을 모형처럼 똑같이 복제한 것은 아닙니다. 언덕과 호수, 곡선의 길을 조합해 산이 도시를 둘러싸고 물길이 그 사이를 흐르는 관계를 느끼게 합니다. 안내도에서 표현한 지역 지형을 읽고 눈앞의 언덕과 연결해보세요.

아래에서는 언덕이 시야를 가리고 길의 다음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위의 공개 전망 지점에서는 물과 길의 전체 모양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설계자는 관람객이 이동할 때 풍경을 한 번에 전부 보지 않고 조금씩 새롭게 발견하도록 높이와 곡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같은 언덕을 아래와 위에서 각각 그려보세요. 아래 그림에는 크기가, 위 그림에는 배치가 더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정원으로 만든다면 산·하천·학교 가운데 무엇을 먼저 표현할지도 골라봅니다.

꼭 해볼 것

  • 안내도에서 정원이 표현한 지역의 산과 물길을 찾고 눈앞의 모양과 연결해보세요.
  • 공개된 길에서 한 언덕을 낮은 자리와 높은 자리에서 각각 바라보고 달라진 점을 하나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