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 왕이 묻힌 뒤에도 능의 자리가 바뀔까?

서울 선릉과 정릉 — 강남의 빌딩 사이 숲에서 성종·정현왕후·중종의 서로 다른 언덕을 찾아보는 왕릉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00길 1길찾기

💡 오늘의 Aha!Q

“숲길을 걸어 만난 정릉은 중종의 능입니다. 처음 장례를 치른 자리가 지금의 이 언덕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중종의 능은 처음에 오늘날 고양 서삼릉의 장경왕후 희릉 근처에 조성되었습니다. 1562년 문정왕후가 중종의 능을 현재 자리로 옮겼습니다. 장경왕후의 희릉은 옛자리에 남고 중종의 정릉만 옮겨왔으므로, 지금은 중종을 단독으로 모신 단릉입니다.

왕릉의 위치를 보면 살아 있을 때의 가족관계뿐 아니라 사후의 결정도 함께 읽게 됩니다. 현재의 봉분만 보고 처음부터 홀로 이 자리에 모셔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동의 기록은 다른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안내에서 인물과 연도를 확인한 뒤 선릉의 두 언덕과 정릉의 한 언덕을 다시 비교해보세요.

꼭 해볼 것

  • 중종의 능이 처음 있던 지역과 지금의 지역을 찾아보세요.
  • 선릉과 정릉의 이름, 모신 인물, 봉분 배치를 하나씩 연결해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