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헌릉 신도비 — 비석을 왜 다시 세웠을까?

서울 헌릉과 인릉 — 태종 부부의 두 봉분과 순조 부부의 한 봉분을 비교하고 옛 신도비를 만나는 왕릉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길 34길찾기

💡 오늘의 Aha!Q

“신도비각에는 비석이 하나만 있지 않습니다. 같은 왕을 기록하는 돌이 두 개 남은 까닭을 찾아보세요.”

신도비는 인물의 생애와 공적 등을 새긴 비입니다. 헌릉에는 태종 사후 세운 비와 숙종 때 다시 세운 비가 함께 있습니다. 처음 비석의 글자가 훼손되어 다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태종 헌릉 신도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옛 비를 없애지 않고 후대의 비와 함께 남긴 모습은 기록의 내용뿐 아니라 기록을 보존한 방법도 보여줍니다. 글씨를 모두 읽기 어렵더라도 돌 표면과 비의 형상을 비교해보세요. 보이지 않는 글자를 손으로 더듬거나 돌에 기대지 않고, 설명판을 함께 읽으면 두 비가 남은 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두 비석에서 돌 표면이나 글씨가 달라 보이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 오래된 기록이 흐려질 때 원본과 새 기록을 함께 남기는 이유를 이야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