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구와 화산쇄설층 — 바다에서 일어난 폭발은 왜 큰 그릇 모양을 남겼을까?

성산일출봉 — 계단을 올라 바다와 마그마가 만든 분화구의 안팎을 보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길찾기

💡 오늘의 Aha!Q

“아래에서는 벽처럼 보이던 산 위에 넓은 분화구가 나타납니다. 물과 마그마의 만남은 어떤 형태를 만들었을까요?”

성산일출봉은 마그마와 물이 만나 폭발하며 생긴 수성화산체입니다. 분출 때 부서져 나온 입자들이 쌓여 화산쇄설층을 만들고 분화구 둘레의 높은 벽과 층을 남겼습니다. 점성이 낮은 용암이 넓게 흐른 지형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폭발 과정에서는 분출 위치와 물의 공급, 입자의 이동·퇴적이 함께 작용합니다. 같은 화산체 안에서도 층의 두께와 기울기, 입자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보이는 절벽은 쌓인 물질에 이후 침식이 더해진 결과이므로 한 번의 폭발 장면으로 모든 모양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세계유산의 구성 요소이며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입니다. 지정은 풍경 사진뿐 아니라 화산의 형성과 보전 가치에 근거합니다. 정상 공개 구간에서 분화구의 테두리·안쪽 바닥을 찾아보고 아래에서 본 외벽과 기억을 연결하면 같은 화산체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아래에서 본 외벽과 정상에서 본 분화구 안쪽을 비교해보세요.
  • 현장 안내에서 용암이 흐르는 분출과 물이 관여한 폭발의 차이를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