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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온달동굴
“동굴 속 물은 돌을 없애는 걸까, 더하는 걸까?”
꼭 해볼 것
- 위에서 내려오는 생성물과 아래에서 올라오는 생성물을 하나씩 골라 물의 이동을 손짓으로 설명해보세요.
- 생성물에는 손대지 말고, 물이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의 표면을 비교해 보세요.
동굴에는 물이 지나간 빈 공간도 있고 천장과 바닥에서 자란 돌도 있습니다. 온달동굴은 석회암 지대의 자연동굴입니다. 물은 암석의 갈라진 틈을 따라 들어가고, 이산화탄소를 녹인 약한 산성의 물은 석회암 성분을 녹여 틈을 넓힙니다. 물길과 암석의 구조가 오랫동안 함께 작용하며 지하 공간이 발달합니다.
동굴 안으로 나온 물에서는 조건이 달라집니다. 물에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는 등 환경이 바뀌면 탄산칼슘이 다시 쌓일 수 있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 바닥의 석순, 둘이 이어진 석주는 이러한 퇴적이 만든 모습입니다. 동굴의 빈 공간과 생성물은 같은 과정의 단순한 앞뒤가 아니라 조건이 다른 물의 작용입니다.
온달동굴은 총연장 약 800m, 여러 갈래의 지굴과 넓은 공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문객은 이 전체를 탐사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 관람로를 걷습니다. 안쪽에서 입구 방향으로 흐르는 물이 관찰 대상이 되지만 생물과 물방울의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석이 쌓인 고생대, 동굴이 뚫린 시간, 오늘 보는 종유석이 성장한 시간은 나누어 생각해야 합니다. ‘4억 년 동굴’ 같은 말만으로 모든 생성물의 나이를 정할 수 없습니다. 젖은 표면과 물길을 보며 지금도 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을 관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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