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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포인트

남녀석

“새로운 종교의 성당 안에 왜 남녀 자리를 나누는 옛 습관이 남았을까?”

꼭 해볼 것

  • 성당 중앙에서 좌우 공간을 비교해보세요.
  • 남녀석을 구분했던 흔적이나 안내를 찾아보세요.
  • 현재 성당 좌석과 과거 사용방식을 비교해보세요.
  • 출입문의 위치를 살펴보고, 출입동선도 남녀가 달랐을지 확인해보세요.

남녀석은 성당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자리를 나누어 앉던 방식입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한국사회에서는 유교적 남녀유별 관습이 강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도 이 사회 안에서 살아갔기 때문에 성당 안에서도 남녀 공간을 구분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나바위성당의 초기 내부도 이런 생활관습을 반영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종교의 내용은 새롭게 받아들이면서도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에는 기존 한국사회의 문화가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종교가 들어와도 오래된 생활습관이 곧바로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건물도 시대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지금은 자연스러운 생활방식도 100년 전에는 낯설었을 수 있습니다.

건물은 돌과 나무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시대 사람들이 지키던 규칙도 공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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