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 1136-98길찾기

심층 포인트

숲과 물가의 시야

“나무 사이에서는 물이 작은 조각처럼 보입니다. 조금 더 걸어 시야가 트이는 곳에 서면 물 너머 산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저수지는 그대로인데, 왜 걷는 자리마다 보이는 물의 넓이가 달라질까요?”

꼭 해볼 것

나무 사이로 물이 조금 보이는 자리와 물 너머 산까지 보이는 자리를 하나씩 찾아봅니다. 두 곳에서 가까운 나무와 먼 산이 각각 어디에 보였는지 기억해 두고, 무엇이 시야를 열어 주었는지 가족끼리 이야기해 봅니다.

숲길에 가까이 있는 줄기와 가지는 시야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사이로 먼 저수지가 보일 때는 물이 나뉜 것처럼 보입니다. 걸음을 옮기면 가까운 나무가 시야에서 빠르게 옆으로 움직이는 듯하고 먼 산은 거의 같은 자리에 남습니다. 그래서 짧은 거리에서도 물의 윤곽이 드러나는 구간과 가려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비탈을 오르면서 눈높이가 높아지는 변화도 있습니다. 앞쪽 나무나 지형에 가려 있던 물가가 새로 보이는 자리에서는 저수지의 너비뿐 아니라 물을 둘러싼 비탈의 모양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공개 숲길에서 두 자리를 비교하면 같은 저수지가 숲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풍경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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