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망부상 — 글 속의 마음은 돌조각에서 어떻게 보일까?

정읍사공원·달빛사랑숲 — 노래비와 망부상을 읽고 가까운 숲길에서 기다림의 풍경을 걷다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정읍사로 541길찾기

💡 오늘의 Aha!Q

“노래비를 읽은 뒤 망부상의 손과 얼굴을 보세요. 말로 전한 부탁을 조각은 어떤 자세로 보여주고 있을까요?”

「정읍사」의 가사는 조선시대 음악서 『악학궤범』에 전합니다. 『고려사』에도 노래와 관련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백제의 노래로 전승되었지만 오늘 우리가 읽는 글의 기록 과정과 처음 불린 시대는 나누어 살펴야 합니다.

행상 나간 남편의 안전을 바라며 달에게 빛을 부탁한다는 해석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야기의 세부나 정확한 역사적 인물, 기다린 장소까지 하나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원은 이 전승을 기념하고 오늘의 관람객에게 전하는 공간입니다.

1986년 건립한 망부상은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을 화강암으로 표현했습니다. 노래는 말과 소리로 마음을 전하고 조각은 자세와 방향, 재료로 표현합니다. 같은 이야기를 전해도 표현 수단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달라집니다.

가족이 노래의 짧은 대목 하나를 쉬운 말로 바꾸고 조각에서 그 느낌과 닮은 부분을 찾아보세요. 특정 복식이나 얼굴을 백제인의 실제 모습으로 확정하기보다 현대의 기념 표현이라는 점을 함께 이해하면 좋습니다.

꼭 해볼 것

  • 노래의 부탁을 오늘의 한 문장으로 바꾸어보세요.
  • 노래·전승·현대 조형물을 구별해 하나씩 짚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