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 긴 건물의 가운데 입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옛 군청의 모습은 새 용도 안에서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
홍천미술관 본관은 1956년 홍천군청사로 지은 2층 건물입니다. 주출입구를 가운데 두고 장방형 건물의 양쪽을 대칭으로 배치했습니다. 중앙에는 독립기둥과 캐노피를 앞으로 내어 단순한 벽면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캐노피는 입구 위로 덮은 지붕 같은 구조입니다.
이 건물은 이후 홍천읍사무소와 상하수도사업소로 쓰였습니다. 내부는 필요에 따라 일부 바뀌었지만 관공서 건축의 외관과 구조적 특징을 읽을 수 있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구 홍천군청’으로 보호됩니다. 오래된 건물이라는 사실과 문화유산의 지정 범위, 현재 운영하는 미술관의 전체 범위는 구분해 이해합니다.
2014년 3월 미술관이 문을 열고 2021년 신관이 더해졌습니다. 건물을 철거해 다른 것으로 만드는 대신 고쳐 사용하면 옛 일터가 지역의 전시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창과 현관이 남긴 과거의 질서 안에 작품과 관람자의 동선이 새롭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정면에서 중심을 찾은 뒤 옆으로 조금 옮겨보세요. 돌출 현관의 깊이가 더 잘 드러납니다. 실내에서는 작품을 보는 역할에 집중하고 바깥으로 나와 건물을 다시 보면 같은 공간을 ‘일하던 곳’과 ‘관람하는 곳’이라는 두 시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중앙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의 창 배치를 비교해보세요.
- 정면과 옆에서 캐노피의 깊이가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 살펴보세요.
- 옛 용도와 지금 용도에 필요한 공간을 하나씩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