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한 글자 안에서도 먹이 짙게 모인 곳과 가늘게 이어진 선이 보입니다. 한 자루의 붓은 왜 여러 굵기의 흔적을 남길까요?”
여초 김응현은 1927년에 태어나 2007년에 세상을 떠난 서예가입니다.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와 한글·전각 등 여러 분야에 능했으며 말년에는 인제에서 생활했습니다. 2013년 문을 연 여초서예관은 그 생애와 서법 세계를 작품과 자료로 소개합니다.
붓은 끝을 모았을 때와 눌렀을 때 종이에 닿는 면적이 달라집니다.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 먹의 양과 종이의 성질도 획에 영향을 줍니다. 굵은 획을 단순히 여러 번 덧칠한 결과라고 보기 전에 한 번의 움직임에서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 살펴봅니다.
글자 사이의 빈 부분도 작품의 인상을 만듭니다. 같은 크기의 글자라도 간격과 줄의 흐름이 달라지면 무겁거나 가볍게, 느리거나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서예는 읽을 내용과 선의 움직임을 함께 보는 예술입니다. 한자를 모두 읽지 못해도 눈으로 비교할 지점이 있습니다.
현재 전시된 한 작품을 골라 가장 굵은 부분과 가는 부분, 먹이 옅은 부분을 찾습니다. 표찰에 서체가 안내되어 있으면 다른 작품과 비교해 보세요. 작품을 손대지 않고 허공에 작은 동작으로 획을 따라 그려 보면 붓의 방향과 멈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쓰기 체험은 운영되는 교육 회차에서만 진행합니다.
꼭 해볼 것
- 한 글자 안의 굵기와 농담 차이를 찾습니다.
- 글자와 빈 공간 중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을 말합니다.
- 표찰의 서체 정보와 실제 글자의 흐름을 비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