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전시를 보기 전부터 건물의 굽은 모양이 눈길을 끕니다. 집의 생김새가 주제를 먼저 말해줄 수 있을까요?”
해우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살던 자리에 지은 변기 모양의 집입니다.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려는 뜻으로 건축가 고기웅의 설계를 바탕으로 2007년 완공했습니다. 모양이 우연히 변기를 닮은 것이 아니라 의도를 담은 건축입니다.
이름은 사찰에서 화장실을 일컫는 해우소에서 비롯됐으며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익숙하면서도 말하기 꺼리는 생활 공간을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의 대상으로 바꾸려는 주제와 연결됩니다.
심재덕 사후 유족이 건물과 뜻을 수원시에 기증했습니다. 시는 리모델링을 거쳐 2010년 화장실문화 전시관으로 공개했습니다. 개인 주거가 여러 사람이 방문하는 전시 공간으로 바뀐 과정입니다.
이후 2012년 화장실문화공원, 2015년 문화센터가 더해져 관람·체험·교육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본관과 야외 재현물, 어린이체험관은 같은 건물이나 같은 방식의 전시가 아닙니다. 각각 무엇을 하는 곳인지 구분해보세요.
외관은 큰 형태를 보여주고 실내 자료는 그 배경을 설명합니다. 두 관찰을 연결하면 재미있는 건물 사진을 남기는 데서 나아가 ‘왜 이 모양으로 사람을 초대했을까’를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꼭 해볼 것
- 외관에서 변기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 두 곳을 찾아보세요.
- 집·전시관·문화센터의 역할을 구분해보세요.
- 주제를 건물 모양으로 알린다면 우리 가족은 어떤 형태를 고를지 이야기해보세요.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