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조사 — 고려 영산전의 긴 지붕 아래 서로 다른 나한의 얼굴을 만나다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거조길 400-67길찾기
💡 오늘의 Aha!Q
“긴 지붕 아래 나무 기둥이 줄지어 있습니다. 기둥과 지붕 사이 작은 부재들은 무엇을 할까요?”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고려시대의 목조건축으로 국보입니다. 기둥 위에 공포를 두는 주심포 계열 구조와 맞배지붕의 간결한 외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포는 지붕의 무게를 받치고 기둥 쪽으로 힘을 전하는 부재의 짜임입니다.
목조건물은 오랜 세월 보수·중수를 거칩니다. 따라서 오래된 건물이라는 말이 모든 목재가 같은 시기에 들어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표면 색이 진하거나 밝다는 이유만으로 고려 부재와 후대 부재를 구별하지 마세요.
정면에서 기둥의 반복을 본 뒤 측면으로 이동해 지붕 끝의 삼각 윤곽을 살핍니다. 화려한 장식보다 받치는 위치와 반복되는 간격을 먼저 읽으면 건물이 서 있는 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꼭 해볼 것
- 기둥 위에서 지붕을 받치는 나무 짜임을 찾으세요.
- 정면과 측면 지붕 윤곽을 손동작으로 비교하세요.
다른 포인트부터 탐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