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산성길찾기
심층 포인트
온달과 산성
“고구려 인물의 이름이 붙은 산성에 왜 신라와 관련된 설명도 함께 나올까요?”
꼭 해볼 것
- 안내판에서 전승을 뜻하는 표현과 조사된 시설의 이름을 각각 하나 찾아보세요.
- 성벽·문지·설명문 가운데 두 증거를 골라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더 조사해야 하는지 말해보세요.
산성의 이름에는 고구려 인물이 남아 있는데, 안내에는 신라와 관련된 설명도 나옵니다. 지역에는 온달이 성을 쌓고 싸웠다는 전승이 이어집니다. 조선시대 지리지에도 노인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라는 성격을 드러내는 표현과 함께 소개됩니다. 오래된 문헌에 실려 있다는 사실과 사건 당시 직접 작성한 기록이라는 사실은 구별해야 합니다.
『삼국사기』는 온달이 아단성 아래에서 전사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그 아단성이 어느 성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름이 온달산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사 장소를 확정하거나, 반대로 전승을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로 처리하기도 어렵습니다.
축성 주체와 사용 시기를 살피는 데에는 성벽을 쌓은 방법, 보축과 수구의 형태, 출토 토기·기와·철기 등이 쓰입니다. 연구 자료에는 고구려 축성과 신라의 수축·재사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해석이 있고, 신라 성곽으로 설명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성을 처음 만든 때와 뒤에 고쳐 쓴 때가 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안내판의 시대 표기와 남은 돌벽을 함께 보세요. 전승은 사람들이 이곳을 기억한 자료이고, 유물과 성벽은 사용 흔적을 연구하는 자료입니다. 두 종류를 구별해 소개하는 것이 어느 하나의 이름만으로 결론을 정하는 것보다 유적을 풍부하게 읽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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