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Aha!Q
“홍교 옆에서 아치의 꼭대기와 양쪽 받침을 찾아보세요. 곡선 모양 돌들의 이음은 어디를 향하나요?”
홍교는 다리 아래를 무지개처럼 둥글게 쌓은 돌다리로 홍예교·아치교라고도 부릅니다. 벌교 홍교는 세 아치가 이어진 보물입니다. 아치 사이의 받침과 하천 양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함께 보면 한 덩어리처럼 보이던 다리를 여러 구조로 나누어 읽을 수 있습니다.
아치는 위에서 누르는 하중을 곡선 방향으로 전달해 양쪽 받침으로 보냅니다. 돌은 서로 맞물려 압축력을 받으며 버티고 받침은 옆으로 미는 힘도 견뎌야 합니다. 곡선을 만든다는 모양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돌의 배치와 접촉, 받침이 함께 작용하는 구조입니다.
국가유산 설명은 조선시대 선암사 스님이 돌다리를 놓았다는 전승과 이후 개수·보수를 전합니다. 1981~1984년 보수로 지금 모습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므로 눈에 보이는 모든 돌이 처음 놓인 상태 그대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월을 견디는 데에는 고쳐 쓰는 관리도 포함됩니다.
홍예 아래 용머리 조각은 구조를 받치는 돌과 함께 놓인 신앙의 표현입니다. 물과 용의 관계를 담았다는 해석을 현장 조각과 연결해보세요. 조석에 따라 물선이 달라지면 아래쪽 구조와 조각의 보이는 정도도 달라집니다. 가족은 기능을 위한 부분과 바람·믿음을 담은 부분을 각각 찾아보세요.
꼭 해볼 것
- 세 아치와 양쪽 받침으로 힘이 이어지는 방향을 손으로 표현해보세요.
- 구조에 쓰인 돌과 용머리 조각의 역할을 나누어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