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 다섯 층 목탑과 돌로 피어난 연꽃 사이에서 천년 산사의 시간을 걷는 절법주사길찾기
💡 오늘의 Aha!Q
“팔상전은 아래에서 위로 다섯 층의 지붕이 쌓인 **5층 목탑** 입니다. 돌이나 벽돌이 아니라 기둥과 보, 공포 같은 목조건축의 구조로 높은 탑을 만들었습니다. 각 층은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져 건물이 실제 높이보다 더 높게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름은
`팔상탑`이 아니라
팔상전
입니다.
내부에
부처의 탄생과 수행, 깨달음, 설법, 열반까지
생애의 중요한 장면을 여덟 폭으로 표현한
팔상도
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팔상전은
밖에서 보면
높이 솟은 목탑이고,
안에서는
부처의 생애를 만나는 불전입니다.
현재의 팔상전은
신라 창건 당시의 건물이 아닙니다.
임진왜란기에 소실된 뒤
17세기 초 다시 세웠고,
1968년에는
건물을 해체해 수리했습니다.
오래된 건축을 볼 때는
처음 세워진 장소의 역사
와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의 건축시대
를 구분해야 합니다.
꼭 해볼 것
- 아래층부터 위층까지 지붕이 다섯 개인지 세어보세요.
- 각 층의 지붕 크기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관찰하세요.
- 건물의 중심에서 위를 바라보며 좌우가 대칭인지 확인하세요.
- 돌탑과 달리 나무를 연결한 부분을 찾아보세요.
- 개방돼 있다면 문밖에서 팔상도를 찾아보세요.
- 팔상전이 탑과 법당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워 보이는지 이야기해보세요.
AhaQ!
- 위층으로 갈수록 지붕이 작아지지 않는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 높은 목탑은 비바람과 화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 팔상전 내부에 팔상도가 없다면 이름이 달라졌을까요?
- 17세기에 다시 세운 건물을 천년 고찰의 문화유산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건축의 역사는 처음 세운 날짜로 결정될까요, 무너진 뒤 다시 세우고 고쳐온 시간까지 포함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