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마루 — 높은 곳에서 보면 5·18의 현장이 어떻게 연결될까?

5·18민주광장·전일빌딩245·옛 전남도청 — 광주의 중심광장을 걸으며 1980년 5월의 현장과 오늘의 기억을 만나는 곳5·18민주광장길찾기

심층 탐험

전일마루

“옥상에서 보면 지상에서 정면만 보았던 광장과 건물의 배치가 달라 보입니다. 아래에서 보이지 않던 관계는 무엇일까요?”

전일마루는 전일빌딩245 옥상에 조성한 정원과 전망 공간입니다. 무등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일대를 조망하도록 마련됐습니다. 역사 전시와 가까운 건물 안에서 도시 전체의 배치를 살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상에서는 눈앞의 건물이 시야를 가립니다. 높은 곳에서는 도로가 이어지는 방향과 건물 사이의 빈 공간을 함께 보기 쉬워집니다. 광장과 옛 도청을 먼저 찾은 뒤 금남로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 각각의 방문지가 하나의 도심 현장 안에 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함께 찾아보세요. 옛 도청의 역사적 공간과 오늘의 문화시설이 어떤 위치 관계를 이루는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보이는 문화전당과 주변 풍경 전체를 1980년 당시의 모습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시 속 옛 사진과 현재 전망의 시점을 구분하는 것이 이곳 관찰의 핵심입니다.

옥상은 전시실과 운영시간이 다르고 기상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닫혀 있거나 시야가 흐린 날에는 무리해서 전망을 보려 하기보다, 지상의 안내지도와 광장에서 건물 위치를 맞춰보는 것으로 바꿉니다.

꼭 해볼 것

  • 민주광장과 옛 도청을 찾은 뒤, 그 사이를 걸을 방향을 손가락으로 짚어보세요. 난간 밖으로 몸이나 물건을 내밀지 않습니다.
  • 현재 풍경에서 1980년 사진에도 나오는 대상 하나와 이후 달라진 대상 하나를 골라봅니다.
  • 내려간 뒤 같은 건물을 다시 바라보세요. 위에서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과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보이는 것을 하나씩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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